냉각수는 엔진 실린더 내에서 혼합기가 연소될 때 발생되는 높은 열(2000 -2500도)을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온도(85-95도)로 유지시켜 엔진의 과열 및 과냉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열과 과냉이 엔진에 어떤 영향

과열은 열팽창으로 인해 부품의 변형과 엔진오일의 점도를 약화시켜 유막이 파괴되고 엔진오일 소비량이 증대되고 조기점화로 인한 엔진 출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과냉은 압축압력의 저하로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고 출력저하로 인한 연료 소비량의 증대와 엔진오일의 유막 형성이 불량해집니다.

점검 및 보충은

대부분의 차종은 라디에이터 리저브 탱크에서 간단히 냉각수의 양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리저브 탱크를 찾기 어려울 때는 라디에이터 캡 옆에 호스를 더듬어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우선 냉각수 온도가 낮을 때 냉각수 보조 탱크를 점검합니다 냉각수의 양은 보조탱크의 LOW와 FULL 사이를 유지 시키고 FULL 이상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FULL 이상 보충하시면 엔진 작동 중 보조탱크 상부를 통해 넘쳐 흘러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비었을 때에는 보조탱크 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까지 점검해야 하고, 우선 라디에이터에 가득 차도록 보충을 하시고난 후 보조탱크를 보충하시면 됩니다.

냉각수는 엔진 주변의 냉각수 통로를 통해 흐르면서 엔진을 냉각시켜 줍니다. 이에 따라 오염된 냉각수는 냉각수 통로를 부식 시키거나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는 만큼 순도가 높고 엔진을 부식시키지 않는
종류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냉각수의 종류는 증류수, 빗물, 수돗물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순도 및 부식성을 고려 할 때 증류수가 가장 좋겠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빗물은 요즘의 대기오염 등을
고려 할 때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고 되도록 시냇물, 우물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엔진이 오버 힛트를 한 경우 냉각수와 온도가 100도 이상으로 상승되어 있고 오버 힛트에 의해 냉각수의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상태이므로 엔진이 냉각 된 후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를 보충하여 주어야 합니다. 이 경우 급한 마음에 서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서둘러서 일을 처리하려고 할 경우 화상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 힛트를 하는 경우 먼저 도로변의 안전한 곳에 차를 주차해 주시고 엔진을 식혀주기 위해 본넷트를 개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상태에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해 나가면 됩니다.

* 먼저 팬 밸트가 끊어진 경우 입니다.
운전석에서 팬밸트의 끊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팬밸트가 끊어지면 팬밸트에 연결된 발전기가 회전이 되지 않아 충전 경고등이 켜질 것 입니다 이 경우에는 엔진을 꺼 주시고 엔진을 자연상태에서 서서히 냉각 될 때가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엔진이 냉각된 후 라디에이터에 냉각수를 공급해 주면 됩니다.

* 팬 밸트가 끊어지지 않은 경우 입니다.
이 경우에는 시동을 끄지 말아 주십시오 엔진의 회전에 의해 냉각수가 계속 회전하게 되므로 냉각 시간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시동을 끄는 경우 냉각수의 순환이 멈추게 되어 오히려 냉각수의 온도를 상승시켜 주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엔진이 냉각된 후 냉각수를 공급해 주면 됩니다.

라디에이터 켑을 열 경우 분출되는 뜨거운 냉각수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두꺼운 헝겁으로 켑을 감싸 천천히 1단(90도)을 열어 증기를 배출하고 2단(180도)을 조심스럽게 열어 주어야 합니다.